제4차 전자파 안전포럼 - 전문가발표
제 4차 전자파 안전 포럼 2016. 10. 07. 비포럼(Bee-Forum) 회의실 7 Keynote Speech - 연사강연 환경 보건학적 관점에서의 이동통신 전자파 안전 이용 방안 인제대학교 홍승철 교수 홍승철 :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인제대학교의 홍승철이라고 하고요. 제가 주로 하는 일은 생활환경 중에 있는 전자파에 또는 전자계에 노출이 되었을 때 이것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인체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저는 환경보건학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된 환경이 어쩌면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구나.'라고 하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그런 쪽에 대한 연구와 조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늘 본의 아니게 함께 발제해주실 김남 교수님은 저하고는 이미 20여 년 이상 이쪽 분야에 대한 연구를 같이해 오시는 분이기 때문에 사실 개인적으로 대단히 존경하는 뛰어난 학자분이신데, 오늘은 역할이 우리가 워낙 친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제가 공격수 역할을 해야 하고 김남 교수님께서 수비 역할을 해주셔야 하므로 아무래도 공격을 먼저하고 그다음에 수비하셔야 해서, 그래서 제가 먼저 발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저한테 주어진 시간이 20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간단히 오늘 아무래도 휴대전화에서 전자파가 어떻더라. 송전선에서 나온 전자파가 어떻더라. 그래서 사드가 어떻더라. 그다음에 혹시 최근에 또 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동작구에 있는 기상청 레이더를 설치하는데 '그 부분도 사드와 똑같은 거 아니냐?' 뭐 이런 부분들 때문에 많은 염려가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을 간단히 좀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잘 아시겠습니다만, 이제 뭐 슬슬 결정되어간다고 하는데요. 성주의 사드라고 하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공학자가 아니므로 정확하게 저 녀석이 어떤 일을 해서 어떤 군사적 이익을 주는지는 저로서는 알 길이 잘 없습니다. 그런데 어렴풋이나마 알게 된 것은 강력한 주파수의 전자파를 전방을 향해서 쏘게 되고, 그 쏘아진 전자파가 목적이 되는 어떤 목표물을 인식하게 되는 과정인 것 같아요. 그런 과정에서 혹시 워낙 강력한 파워인,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전자파를 사용하다 보니까 이것이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혹시 건강상의 악영향을 주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와 의심이 있었고, 불행히도 이런 부분에 대한 리스크커뮤니케이션이 이런 과정을 통해서 주민 분들한테 충분히 설명되고 서로가 이해가 되어가는 이해 과정이 필요했는데 그러지 못했었죠.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많은 우려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그 이후에 동작구에서 기상청 레이더라고 하는 것을 단기간에 집중호우라든지 국지적 비가 내리는 이런 것들에 대한 예측을 좀 더 확률을 높이기 위해 아마 저런 장비를 도입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이 녀석도 똑같이 사드 시스템에서 이야기가 나왔던 X밴드라고 하는 주파수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동작구민 분들이 깜짝 놀라신 거죠. ‘이게 사드가 남의 집 일인 줄 알았더니 바로 우리 집 앞에서 저런 게 생기는구나.’라는 문제 때문에 상당히 염려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비롯한 휴대전화에 의한 전자파의 노출이 얼핏 들어보니까 뇌종양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은 정말 어떤 건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오늘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소위 발암성이라고 하는 게 제일 무섭잖아요. 건강에 대한 문제를 고민할 때 사실 암을 일으킨다고 하면 가장 큰 염려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암에 대한 부분은 ‘WHO’라고 하는 곳에, 세계보건기구죠. 세계보건기구의 산하 기구에 보면 ‘IARC’라고 하는,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라고 해서 국제암연구소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는데요. 여기서 주로 각종 화학물질이라든가, 어떤 물리적 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암을 실제로 일으킨다면 어느 정도의 크기로 암의 가능성이 있겠는가를 결정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 IARC에서 2011년 5월에 이러한 리포트를 하나 내게 됩니다. 장기간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되면 소위 발암의 개연성,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형태로 해서 Group 2B라고 하는 걸 전달하게 됩니다. 여기 보시면 Group 2B라고 적혀 있잖아요. 근데 암을 구분하는 데에는 등급이 있습니다. 1등급이라는 게 있어요. 그룹 1이라고 부르는데요. 1등급은 의심의 여지없는 발암물질을 1등급이라고 칭합니다. 예를 들면 벤젠이라든가,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삼성전자의 반올림 사건에서 살펴본 것처럼. 벤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백혈병이라고 하는 혈액암을 얻게 되죠. 이런 것들은 1등급 물질이에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람에게 있어서 발암물질입니다. 그런데 그룹 2로 내려가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것보다는 소위 과학적 증거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들이에요. 그래서 그룹 2의 A라고 하는 것을 먼저 정합니다. 그룹 2의 A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쓰여 있는 것은 영어로는 possibly라는 표현을 썼지만, 거기에는 probably라는 표현을 써요. probably와 possibly는 사실 우리가, 영어에 좀 능통하신 분들도 한국말로 바꿀 때는 그냥 어떤 추정을 뜻하는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거든요. 근데 실제 영어권에서는 이 probable과 possible은 실제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크기가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그룹 2A라고 하는 것들은 암의 가능성을 좀 더 크게 보는 거예요. 이것에 노출됐을 때 암이 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보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럼 100% 암에 걸리느냐? 그건 또 아닌 거예요. 그 부분에 대한 건 자신은 없다. 그런 게 그룹 2A고. 그룹 2B라고 하는 것은 암의 발생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나 실제 이것이 암이 될 가능성은 현재의 과학 기술력으로는 그것을 확증하는 데는 너무나 많이 부족한 자료들이 있다는 걸 할 때 우리는 그룹 2B라는 것을 줍니다. 근데 휴대전화의 장기간 사용에 따른 청신경초종이라고 하는 건데요. 우리 귀에 안쪽에 보면 고막이 있고, 여기서 떨림을 전기적 신호로 잡아가는 신경이라는 게 있어요, 청신경이라는 게. 청신경이 여러 다발이 있어요. 근데 이 다발을 그냥 뇌에 바로 연결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는지 조물주께서 이 다발들을 꽉 하나의 칼집처럼 묶어놓는 게 있습니다. 그걸 청신경초라고 부르는데, 그렇게 칼집 같은 게 있어요. 그 칼집 안에 종양이 생기는 겁니다. 이게 바로 일종의 뇌종양이죠. 뇌암이죠. 이것과 상관이 있다, 관련성이 있다는 건데 실험적으로는 증명하지 못했어요. 즉 우리가 동물 실험을 한다든가 이런 것에서는 100% 재현성 있게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역학연구라고 하는 게 있죠. 역학연구를 통해서 이런 사람들이 실제 이런 것들이 가능성이 좀 있다고 하는 형태의 결과물들이 나오면서 그것을 받아들인 거예요. 그래서 그룹 2B라고 해서 결정이 됐습니다. 근데 이게 우리나라에 전달이 되면서 상당수의 매스미디어에서는 이걸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그냥 발암성이라고 해버렸어요. 근데 사실 발암성이라고 부르기에는 그 과학적 증거력은 현저하게 부족하거든요. 그러니까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발암의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그 발암의 실제 발암성은 얼마나 될지는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는 정도가 되는데, 이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그냥 발암성으로 되다 보니까 정말 많은 분이 ‘아 이거 큰일이 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게 됐죠. 그래서 여전히 실제로 유해하냐? 무해하냐? 아까 제가 모두의 여러분들한테 제가 소개해드린 것처럼 저는 기본적으로 환경보건학을 했습니다. 즉 환경이 어떤 유해한 환경이 존재한다고 하면 이것으로 인해 건강상의 악영향이 존재할 것이라고 하는 쪽에 훨씬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유해론자입니다. 네, 그래서 이것이 비록 지금 모든 과학적 증거가 유해하다고 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아니라고 하는 것, 무해하다고 하는 증거도 역시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가 유해할 가능성에 대비한 어떤 현명한 회피,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근데 거기에 반해서 또 어떤 분들은 ‘그럴 리가 없다. 우리가 수십 년간 그렇게 써왔고 했는데 특별히 이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급히 늘어나거나 하지 않지 않았느냐?’라고 하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아까 이야기했던 IARC에서 한 내용들을 살펴보면요. 아까 우리가 그룹 2의 B에 들어간다고 했잖아요. 여기 보면 송전선 것도 들어가 있지만 말입니다. 옛날엔 여기에 커피도 들어가 있었죠. 그런데 이제 커피는 실험결과들이 많이 쌓이면서 얘는 아닌 것 같다고 해서 밑으로 내려왔고요. 그다음에 고사리 같은 경우 아직도 남아있어요. 여러분들 아마 얘기는 들어보셨을 거예요. 고사리 많이 먹으면 암 걸린다고 그랬다고. 네, 그런 것을 상당히 잘 조직되고 잘 계획된 연구의 결과가 그렇게 나오면 일단 그것은 확실한 과학적 증거이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뒤집을만한 그런 결과가 없으면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ELF라고 하는 것은 송전선에 나오는 전자파들이에요. 우리가 이제 오늘 얘기하는 건 RF에 대한 얘긴데, 이게 무선주파수를 사용하는 즉 휴대전화라든가 이런 것들입니다. 통신용 이런 것들이 여기 들어가는데 이것이 그룹 2B에 지금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전자파 관련 연구 사례를 보면 우리가 좀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들이 특히 우리가 우려할만한 것이 뭐냐면 어린아이들이 훨씬 더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거예요. 우리가 나이 들어서 사실 실제적인 경제활동을 해야 하고, 사회활동을 해야 하다 보니까 사실 휴대전화 안 갖고 일할 수 없잖아요. 어느 순간 우리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형태로 될 수 있겠지만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좀 다르잖아요. 특히 우리나라는 개시연령이라고 부르는데, 휴대전화를 처음 사용하는 연령이 외국보다 현저하게 빠릅니다. 우리나라가 워낙 IT 강국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현저하게 빨라요. 저도 우리 학교에 있는 아이들한테 물어보니까 빨리 시작한 친구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이미 자기 핸드폰을 쓰고 있더라고요. 물론 주로 통화를 하는 것보다는 문자를 보낸다든가 이런 형태가 많기는 한 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그네들의 생활패턴이나 사용패턴을 살펴보면 밤에 잘 때도 머리 옆에다 놔두고 자고 뭐 이런 형태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 훨씬 더 쉽게 성인보다 전자파 흡수율이라는 게 높다는 게 나오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당연히 우리만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저명한 학자들, 이따 우리 소개해주실 김남 교수님이 이러한 가장 전문가 그룹인 Bioelectromagnetics Society, BEMS라고 부르는데요. 그 BEMS의 지금 현재 세계 회장님이세요. 그래서 이런 전문가 그룹에서 ‘이거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니지 않으냐.’라고 해서, 물론 유럽에서 주로 중심이 돼서 했죠. 그래서 어떻게 약자를 따다 보니까 INTERPHONE Study라고 하는 게 있었습니다. 주로 연구 목적은 휴대폰 사용하고 실제 뇌종양의 관계에서 역학연구를 한 나라에서 한 것들은 아무래도 사례가 너무 작은 거예요. 그래서 여러 나라의 케이스를 모아서 같이 조사해보고 연구해 봤었어요. 그랬더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 보면 'odds ratio'라고 해서 OR이라고 하는 게 나오는데, 이건 무슨 의미냐면 1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1이 기준입니다. 1보다 크다고 하는 것은 이것이 실제로 우리가 관찰하려고 하는 건강 악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1보다 작게 된다면 오히려 이 녀석이 그런 질병을 일으키는데 예방을 한다는 뜻이 되거든요. 그러면 한 번 볼까요? 1을 다 넘고 있지 못해요. 0.81, 0.79, 0.85. 즉 이것만으로 봐서는 사실 실제로 휴대폰의 장기적 사용이 역학연구의 결과, 실제로 어떤 건강상의 악영향, 뇌종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일으킬 가능성은 이 상태로 보면 확인되지 않은 거죠. 부정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역시 여기 다 보여드리지는 못합니다만, 각각의 개별적 케이스에서는 그것을 지지하는 그런 연구 결과들도 일부 있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어쨌든 논란이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다음에 예를 들면 프랑스라든가 이집트라든가 스위스라든가 여러 나라에서 살펴보면, 여러 가지의 단순히 암과만 연결이 된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여러 형태, 본인의 어떤 두통이라든가 이런 것들이에요. 피곤함, 어지럼증, 우울증, 정신적인 부분들까지 그리고 행위로 나타나는 것까지 이런 것들에 대한 것을 여러 형태로 살펴봤는데 ‘어떤 경우에는 좀 더 많이 노출된 그룹에서 그렇더라.’, ‘아니야 꼭 그렇지 않더라.’라는 식으로 이게 아직 확정적 결론을 얻고 있지는 못해요. 그런데 여기에 이제 작년에 아주 큰 반향을 일으키는 문제가 하나 발표됩니다. 그게 뭐냐면, 아 올해인가요? 네, 올해입니다. NTP라고 해서 미국이에요. National Toxicology Program이라고 해서 이건 보통 미국에서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든 물리적 현상이든 이런 것들이 독성을 얼마만큼 갖고 있느냐를 잘 정의해서 정리하는 기구입니다. 여기도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무선주파수 관련된 연구들을 다 모아서 한번 리뷰를 했어요. 다 검토를 해본 거죠. 그랬는데 연구방법 보면, 그다음에 쥐를 이용해서 실제 실험해봤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여전히 똑같은 결론이었어요. 앞서 한 결론처럼 과학적으로 확정적인 결론을 얻기에는 여러 가지의 결과들이 상이한 결과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것을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것을 전 대중에게 그대로 알려주게 돼요. 왜 알려주게 되냐면, 4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비교적 아주 작게 나왔죠. 발생률 자체가 작게 나왔지만. 이건 공중보건학적으로는 중요한 의미를 가져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이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게 어떤 선택으로써 하는 게 아니라 이젠 거의 강요받은 선택이 된다는 거죠. 회사에서 회사 생활하는데 “야 너 왜 연락이 안 되니?”, “저는 휴대전화 안 쓰는데요.” “휴대전화 안 쓰는 애는 집에 가.” 이렇게 된다 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더 이상 이건 선택이,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므로 거기서 작은 질병의 발생률이지만 이것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너무 걱정을 하는 거예요. 이게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그다음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는 거 그다음에. 뭐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살펴보면 잠재적, 이제 보면 제일 중요한 내용이 이것입니다. 우리가 의심했던 위치에서 실제 쥐들에서도 그 의심했던 위치에서 발생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걸 우리가 깡그리 무시하기에는 뭔가 꺼림칙한 거예요. 이게 우리가 지금의 현재 과학 기술력으로는 완벽하게 증명할 수는 없지만 약간 의심을 충분히 해도 되겠다. 그리고 만약 이런 것이 나중에 다행히 이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지금 단계에서 대중들이 스스로 알고 자기의 정보를 가지고 현명하게 퇴피를 할 수 있으면 좋겠구나, 라고 하는 것을 두고 이제 이걸 발표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휴대전화 전자파에 대해서 그냥 무작정 안전하다고 하는 것보다는 뭔가 경각심을 가지고 이것에 대한 준비, 그리고 각 개인이 선택할 수 있게끔 해주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핸드폰을 쓰는데 이게 좀 두려우니까 나는 블루투스를 사용할 테야, 나는 이어폰을 사용할 테야. 이런 것들에 대한 개인이 충분히 취사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주자라는 차원에서 이렇게 이뤄졌다고 판단합니다. 그다음에 이거는 시간이 좀 늦어서요. 아까 사드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드 문제에 대한 정치적 문제, 군사적 문제 이건 잘 모르겠어요. 아니, 모르는 건 좀 무책임하고요. 저는 제 나름대로 소견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이 자리에서 어울리진 않는 것 같고요. 다만 환경보건학자 입장에서 살펴봤을 때 사드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이. 물론 주빔이라고 하는 게 있어요, 쏘는 게. 그건 우리 공학하시는 선생님들이 훨씬 더 잘 아시지만. 이런 부분들이 그 목적에 따라 제대로 사용되면 좋은데, 적어도 이런 것들이 운영되는 시점에서 그 주변 주민들한테 혹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은 무작정 없다고 할 것은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보다 면밀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거죠. 그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대중들한테 숨김없이 공유하고 그래서 해봤더니 ‘이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 저것이 가동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주읍에서 혹은 그 주변 지역에서 주변 환경의 전파환경이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한다면 우리 모두가 accept할 수 있는 거죠. 근데 그런 것 없이 ‘야 내가 국방부 장관인데 그 앞에서 한 번 맞아보고 괜찮으면 그냥 해도 되는 것 아니냐?’ 이건 너무 무책임한 거죠.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전 환경보건학자 입장에서 어떠한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한다면 그 가능성이 얼마만큼의 크기인지 정도는 서로 살펴보고 그것에 대한 이해를 구하자는 게 제 입장입니다. 그리고 혹시 궁금하실 사드 자체가 운영됐을 때 당장 큰 위험이 있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는 게 제 기본적 생각이에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그것에 대한 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제 기본 입장이에요. 이 정도로 하고, 끝이죠. 네, 이걸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네, 홍승철 교수님 날카로운 공격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홍승철 교수님 박수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나오실 교수님은 충북대학교의 김남 교수님이신데요. 아까 홍 교수님이 잠깐 언급하셨듯이 국내 전자파학회 회장이 아니시고 세계 전자파학회장이십니다. 그래서 굉장히 모시기 어려운 분인데 모셨습니다. 잘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수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남: 네, 방금 소개받은 김남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우리 홍승철 교수님을 잘 알지만 가끔은 전자파 관련해서는 의견이 좀 다르고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을 기대하고 계시나요? 저는 과학자고 충북대학교에서는 정보통신과입니다. 보건학자도 아니고, 의사도 아니고. 전자파는 괜찮아, 막 써. 걸리면 내가 책임질게. 그런 얘기를 혹시 기대하고 계시나요? 사실 우리 홍승철 교수님보다 저는 더 ‘내가 조심하자.’ 그런 사람입니다. 왜? 너무 잘 아니까. 그리고 제가 또 맡은 것도 있어요. 저는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알면 알수록 걱정이 많죠. 그런데 정확하게 알고 걱정해야 하잖아요. 그렇죠? 걱정되면. 아까 교수님이 IARC의 2B 등급이다, probable, possible이다. 이야기를 많이 하셨거든요? 여러분 듣고 어떻게 생각했어요? 이렇게 위험한 것을. 그런데 왜 쓰세요? 암에 걸릴지 모르는데 나는 피해갈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 걸리고 저는 피해간다고요? 그건 모르잖아요. 암에 걸린다고 생각하면 쓰면 절대 안 되죠. 아까 취업이 안 된다고 그랬는데, 취업이 안 되어도 자기 생명 걸고 쓸 수는 없는 거고요. 그러면 여러분의 인식 속에 진짜 위험하다면 얼마나 위험하다고 생각하세요? 우리 모든 것이 위험 속에 있어요. 기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차를 타고 걸어오다가도 최근에 태풍이 오고. 그런 리스크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 자 그런데 일단 먼저 저한테 주어진 시간이 20분인데요. 20분 동안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지금 제가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핵심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제 전자파에 대한 인식조사를 해요. 전자파가 유해하냐? 무해하냐? 그럼 우리나라 국민의 90%에서 93%, 또는 95% 정도가 유해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기 계신 분들도 아마 제가 여쭤보면 아마 90% 이상, 아마 여기 모인 분들의 유해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은 서너 명밖에 없을 거예요. 그러므로 유해하다는 전제하에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럼 진짜 어느 정도 유해한지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이게 마이크가 소리가 계속 안 좋아서. 제 목소리 잘 들리죠? 크게 할게요. 교수는 역시 그냥 강의해야 재밌어요. 마이크 이런 거 쓰면 너무. 여러분들도 오랜만에 강의 같은 강의 한 번 들어보시고 속 시원하게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파라고 그러면 아까 RF라는 말을 썼어요. RF는 ‘radio frequency’인데 전파라고 얘기하는 것은 여러분 잘 알다시피 원래 기능이 뭐죠? 통신을 쓰는 거고 또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람이 이것으로 갖는 이익이 더 많아요. 그런데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통신에 쓰는 전자파가 역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그것이 아까 건강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거죠. 이제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한번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가장 큰 이슈가 아파트 옥상에 굉장히 많이 설치돼 있어서 지금 주민들 간 갈등이 있어요. 옥상이 있는 분은 밑으로 내려달라고 하고 밑으로 내려오면 위로 올려달라고 해요. 옮길 데가 없죠? 그래서 결국은 끄죠. 끄면 통신이 안 되고 그러니까 이제 주민들 간 갈등이 생겨서 이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지금 정부도 그렇고 이슈가 많이 돼요. 제가 얘기하는 건 뭔가 순기능, 통신이라는 순기능이 있는데 거기에 따라서 역기능도 좀 따르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같이 한번 보는데, 과연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보자고요. 최근에 경기도의회에서는 특히 어린아이, 아까 교수님께서 어린아이 얘기 했잖아요. 유치원이라든지 학교는 아예 기지국을 세우지 못하게 하자 이런 조례안도 통과가 됐습니다. 자 그럼 과연 전자파가 정말 위험한가에 대해서는 사실 굉장히 좋은 얘기하기 좋은, 많은 사람이 관심 두는 주제라 모든 매스컴이 일 년에 한 3번 정도 다뤄요. jtbc면 jtbc 내에서 한 서너 번, KBS면 KBS. 그 정도로 핫이슈라 방송 중에서 '전자파는 아무 문제는 없습니다.'라고 한 방송은 제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계속 매스컴과 다른 걸 통해서, 인터넷을 통해서 들으면 굉장히 위험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진짜 얼마나 위험한지는 한 번 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전에 그럼 전자파는 무엇인가 한번 봐야 돼요. 전자파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아요. 전자파라는 것은 물리적으로 자연 공간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거예요 전기와 자기로 이루어진 게 전자파인데. 대부분은 2가지로 우리가 나눌 수 있어요. 하나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전자파와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것. 자연적으로 만드는 전자파의 대표적인 게 뭐죠? 햇빛이에요, 햇빛도 전자파고. 그러니까 햇빛에 대해서는 뭐라고 얘기를 못 하잖아요. 그럼 사람이 만든 인공적 전자파, 휴대폰, 방송국 이런 것들이 다, 가전제품 쓰다 보면 나오는 것. 그러니까 두 가지로 우리가 나눠서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전자파라는 것은 굉장히 범위가 넓네요. 우리 지구 자체가 자기장에 싸여있는 것 아시죠? 지구 자체가. 우리가 나침반이 남극을 가리키는 게 왜 그러죠? 지구 자체가 자석이기 때문에 남극을 가리키는 거죠? 네, 그래서 제가 얘기하는 것은 전자파가 무해하다는 게 아니라 전자파는 우리 삶 속에 이미 같이 사는 건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해서는 우리가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고 인공적으로 만드는 전자파에 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겠죠? 송전탑,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선 옆에서도 전자파가 나오고. 그러니까 이게 이 전자파가 어느 한 곳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발생하는 곳이 굉장히 많다는 거죠. 그렇게 해서 우리가 보면 주위에 가장 알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엑스레이, 병원에 가서 찍는 엑스레이. 엑스레이도 잘 아는 전자파라는 거죠. 제가 말씀드리는 전자파라는 것은 굉장히 범위가 넓다. 근데 오늘은 어디에 대해서만 제가 얘기할 거냐면 전자파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굉장히 넓은데, 여기 보니까 빛도. 빛은 보이는 가시광선이 있으면 적외선, 자외선도 전자파고. 감마선, 엑스선. 이거 다 병원 가면 많이 있는 건데 다 전자파예요. 그런데 우리가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예요. 어떤 건 치료목적으로도 진단목적으로도 쓰기도 하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쨌든 많은데, 오늘 제가 관심을 두는 게 이동통신 전자파니까, 이동통신은 주로 어디냐 그러면 통신에 쓰이는 거죠. 그래서 아까 GHz, 800MHz, 900MHz, 1GHZ, 이 대역만 놓고 오늘 얘기를 할 건데 사실 전자파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사실 20분 이내에 끝날 수가 없어요. 왜? 이렇게 넓으니까. 이것 다 해야 하잖아요. 우리가 빛 중에서 자외선은 유해한 거 다 알고 있어요. 저희 운동하러 나갈 때 항상 자외선차단제 발라요. 화장품에도 다 자외선차단제 있죠? 그렇죠? 그러므로 이건 이미 다 알고 있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선 얘기 안 해요. 근데 우리가 지금 보는 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전자파, 여기만 얘기해요. 사실 항상 전자파는 2개 이슈에요. 여기 아니면 이쪽이에요. 이쪽은 낮은 주파수. 여긴 뭐죠? 전기를 쓰게 되면 60Hz로 주파수가 60Hz인데 모든 가전제품에서는 전자파가 나와요. 대표적인 냉장고, TV라든지 인덕션 히터라든지, 온열기 다 전자파에요.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전기담요. 아예 붙어서 자잖아요. 전기담요라든지 매트. 전부 다 전자파가 있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높은 전자파는 어떤 성질이 있냐면, 첫 번째, 직진해요. 직진하면 문제가 없고 만약 건물 같은 게 있으면 맞고 나오는 반사가 되고 또는 회절이 돼요, 산란도 있고. 넘어가는 건 회절이고 여러 곳에 퍼지는 게 산란. 이런 특성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파를 막기가 쉽지 않아요. 전파가 한 번 나가면 들어가거나 반사되거나, 회절이 되거나 산란이 된다고 보시면 되겠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제 일반적으로 공학적으로 누가 이야기하든지 자연의 현상은 뭐냐면 제 목소리가 여기서부터 멀리 떨어지면 제 목소리가 작아지죠? 빛이 멀리 가게 되면 어두워지죠? 왜 그러죠? 세기가 약해지는 거죠. 신호의 세기가. 그러니까 전파도 똑같아요. 아까 제가 그랬죠, 전자파랑 똑같은 원리에서 간다고요. 그러면 보통 거리의 자승분의 1로 비례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전자파를 좀 피하고 싶다, 그러면 조금만 떨어지면 돼요. 가전제품 같은 경우 보통 30cm만 떨어지면 거의 측정하기 어려울 경우로 작아요. 근데 이제 가까이 가면 많이 세죠. 기지국도 마찬가지예요. 기지국도 공학적으로 계산한 것, 이것을 시뮬레이션 했죠. 그리고 수학적, 이론적으로 계산한 것하고 측정해보면 수심이 아주 정확하게 떨어져요. 이건 제가 재나 여러분이 재나 초등학생이 재나 미국사람이 재나 러시아 사람이 재나 똑같이 나와야 해요. 공학이라는 건 그렇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그건 우리가 부정할 수가 없고. 또 전자파의 성질이라는 게 제가 거리 자승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이게 안전하다고 얘기했느냐? 그렇지 않고 전자파가 아까 자승대로 위험하다면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뭐냐? 거리를 조금 떨어지면 자승분의 1로 작아진다. 제가 얘기한 게 아니고 무슨 현상이라고요? 자연의 현상이라고 했죠, 성질이라는 거죠.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고. 자, 그러면 아까 우리 보건학적으로 얘기하셨어요. 전자파가 해롭다면 왜 해로울까? 이유는 명확해요. 어떤 의미냐. 직접적으로 전자파를 받으면 열이 나요. 특히 RF를 받으면 열이 나고 대표적으로 그걸 이용한 게 뭐죠? 전자레인지, 전자레인지는 RF적으로 2.45GHz 쏘고 그걸 쏘면 음식이 익지 않습니까? 물이 데워지고. 뭐가 난다고요? 열이 난다고요. 확실해. 또 하나 전자파를 우리가 쏘이면 느껴지는 게 뭐냐면 자극 작용이 있어. 찌릿찌릿해. 우리 전기 잘못 만지면 찌릿하잖아요. 겨울이나 여름에 문고리 잘못 만지거나 차 문고리 만지면, 그렇죠? 그게 다 뭐죠. 전류가 몸에 닿아서 접촉되면서 이게 심장이 사실 이것 자체는 피가 철분도 있고 그래서 이게 심장을 파고들어 가기 때문에 찌릿합니다. 순간적으로 놓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게 심하면 심장마비도 올 수 있죠. 제가 얘기하는 건 전자파는 우리가 쏘였을 때 두 가지 현상이 있다. 하나는 열이 나는 것. 그건 높은 주파수에서 열이 나요. 낮은 주파수엔 절대 열이 안 나요. 그래서 막 얘기하다 보면 자기가 전문가래요. 내가 핸드폰, 기지국 밑에 있으면 열이 난대. 그건 맞아요. 근데 전력선 밑에 있는 것은 열이 안 나요. 전력선에서는 자극작용이 있어요. 근데 어떤 사람은 기지국 갔더니 막 간지럽대. 그건 순 거짓말이에요. 그러면 많은 사람이 연구했어요. 했는데 명확한 건 두 가지예요. 하나는 높은 주파수에 의해서는 열적 현상. 낮은 주파수에서는 신경 자극이나 자극적인 것. 그래서 이거는 명확하게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극이 가거나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가면 위험하다는 것을 우리가 정의해서 인체 보호기준이 있어요. 전자파에 대한 인체 보호기준이 있다고요. 뭘 가지고? 저 현상. 그러면 열이 나는 걸 몇 도를 기준으로 했느냐? 그러니까 우리가 열이 나면 한 1도 정도 올라가면 어린아이들이 체온이 올라가면 해열제 먹이죠? 왜 해열제 먹이죠? 온도가 체온이 올라가면 저항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보통 우리는 체온 1도 올라가는 정도. 사람한테는 직접 못하니까 동물실험을 통해서 1도 올라가는 정도 또는 동물한테 전자파 쏘였더니 얘가 행동에 이상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해요. 그 값이 대체 얼마지? 그러니까 그 값을 잡아요. 그 값을 가지고 인체보호기준 만들 때는 그것의 1/10, 거기다가 일반인과 직업인으로 나눠서 거기의 1/5. 곱하면 1/50 값이 동물실험이나 또는 1도 올라간 것이고. 자극도 마찬가지예요. 그럼 자극은 뭐냐? 사람이 아주 큰 자극이 아니라 아주 미세한 자극,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자극. 전자파를 쏘였는데 전류가 유도돼서 전류가 내 몸에 흘러서 느낄 수 있는 아주 미세한 자극. 그 값을 기준으로 해서 그것도 마찬가지로 1/10, 1/5해서 1/50 값. 그러니까 전자파 인체 보호기준값 자체는 아까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값이 얼마라고요? 1/50이 답이라는 것이 제 얘기가 아니고 국제비전리전자파방사위원회에서 만든 것. 그 전자파 기준을 전 세계 90%, 95% 이상의 나라가 그 법으로 인체 보호기준이 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저한테 물어보는 거죠. ‘전자파 영향이 있느냐?’ 저는 100% 있다고 이야기해요. 있으니까 전파법이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전파법 한 번 보실래요? 여기 이렇게 복잡한 전자파 인체 보호기준이 있다고요. 그럼 이렇게 그려놓으면 사람들이 다 그래요. 이게 대체 무슨 그림이냐? 값이 딱 하나면 좋겠는데 이 주파수일 때는 이 값, 이 주파수일 때는 이 값, 이렇게 복잡하죠. 왜? 사람의 몸이 주파수의 함수예요. 어떤 주파수는 잘 흡수가 되고 잘 반응을 하고 어떤 주파수는 문제없죠. 그래서 이렇게 복잡하게 나와 있어요. 인체보호기준에 대해 설명하면 아니 뭐 이렇게 복잡해? 이걸 그냥 그림으로 그려놨으니까 단순하죠. 이걸 수식으로 만들어보세요. 더 복잡하겠죠. 그래서 이런 전자파 인체에 대한 보호기준이 있다. 뭐 별로? 주파수별로. 전계값, 자계값, power density. 자, 그런데 문제는 이것에 의해서 정확하게 전파법에 의해서 인체보호기준이 있는데. 문제는 뭐냐? 비열작용이에요. 열도 안 나, 자극 작용도 없어. 그런데 자꾸 아프대. 자꾸 전자파를 쏘이면 머리가 어지러워, 메스꺼워, 눈물이 나, 재채기가 나. 많은 사람이 그런 반응을 얘기하는 거죠. 그리고 나는 아니, 지난주까진 괜찮았는데 이젠 머리가 아프고 잠이 안 오고 자도 개운하지가 않아. 그래서 딱 봤더니 어느 날 보니까 우리 집 앞에 기지국이 있네. 저 기지국 때문인 것 같아. 내가 지금 암 진단을 받았는데 대체 원인이 뭐지? 보니까 내가 전기 매트에서 오래 자서 그런 것 아닌가? 그러니까 이제 신문, 방송에 많이 나오니까 그걸 주로 의심하는 거죠. 근데 그것을 알 수가 없어요. 왜? 어느 정도 이 값이 된 것은 이해하겠는데 비열작용은 열도 안 나고 자극이 없으니까 알 수 없어요. 굉장히 낮은 값에 의해 이루어지는 걸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고? 제가 볼 때는 앞으로 100년 이내에도 밝혀지지 않아요. 그러면 우린 어떻게 할 것이냐? 어떤 사람은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없다고 하는데. 저는 거기 관심이 있어요. 어떤 사람은 건강에 대해 염려를 많이 하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아주 대범한 분도 있단 말이죠. ‘사람마다 리스크에 대한 게 다른데 어떻게 할 것이냐?’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어요. 그중에 하나 아까 홍 교수님이 얘기한 대로 국제암연구소, WHO 세계보건기구 산하 기구에요. 그러니까 IARC는 모든 물질에 대해서, 특히 암을 일으키는 물질에 대해서 평가해요. 그래서 이걸 ‘우리가 확실하게 암을 일으켜.’ 하는 건 발암물질이죠. 그럼 그 그룹 1이에요. 이건 확실해야 돼. 술, 석면, 비소 벤젠 다 여기 들어가 있어요. 근데 이제 암 유발을 했지만 명확하지 않아. 그중에서 그룹 2는 A, B를 두 개를 나눠서 이거는 그래도 영향이 많으니까 더 주의해야 해. 이건 영향이 있긴 한데 아직 명확하지는 않아. 근데 여기에 ELF자기장하고 RF가 들어왔어요. 이게 RF가 들어온 게 얼마 안 돼요. 이게 2011년에 들어왔고 이게 2002년에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2011년 전에는 WHO에서도 '전자파는 인체 암 발생시키지 않아.’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었어요. 그런데 2011년에 저 IARC라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표했어요. 전자파는 RF는 2B라는 거죠. 그래서 아까 이것이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발암을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데, 그 가능성이 있는 게 아주 높지는 않지만 주의하라고 했으니 충분한 증거는 아직 없지만, 동물실험에서 주의하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주의해야 하는 거죠. 제가 이걸 잘 알고 있는 사람인데. 제가 이걸 결정할 때 참여했던 사람이에요. 전 세계 30명의 전문가가 모였어요. 공학하는 사람, 생물학 하는 사람, 유전학 하는 사람, 역학 하는 사람, 그다음에 mechanism, 원리를, 기저를 연구하는 사람. 저는 공학하는 사람으로 갔어요. 공학하는 사람 4명밖에 없었거든요. 거의 이제 biology, 생물학, 유전학 하시는 분들이죠. 그래서 다 해서 이것을 지금 했는데 이게 지금 들어오는 바람에 사실 굉장히 이제 증폭이 됐어요. 그래서 어떤 데는 아까 얘기했죠. 암 물질로 알고 있어요. 자 그래서 일단은 계속 이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건 최근 2011년에 들어왔기 때문에 보통 5년 내지 10년마다 다시 evaluation해요. 그래서 커피가 여기 있었는데 최근에 그룹 3으로 갔어요. 이건 아직 암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고 해서 갔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게 앞으로 5년 있다가 이쪽으로 갈지 또는 이쪽으로 갈지 아니면 이쪽에 있을지 몰라요. Nobody know. 그래서 이런 거 하려면 뭐 해야 돼요? 연구해야죠, 연구. 근데 우리는 연구도 안 하고 왜 그동안 뭐했냐고 해요. 아니 뭐‘지진 나니까 그동안 뭐 했냐 그러고. 일본하고 비교하는 거죠. 일본은 수십 년 동안 준비해서 최고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나라와 비교해서 우리나라는 왜 안 했냐는 거예요. 해야죠. 앞으로 해야 하는데 장비도 지금 하나도 없는 걸 가지고 계속 일어난다고 계속 하는 거예요. 자동으로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안 되어 있는데 사람이 판단해서 ‘이게 지진이야?’ 해야 하는데 그거 아무리 해도 15분 걸리잖아요. 근데 7분으로 하고 3분으로 하더라도 한계가 있잖아요. 그러면 자동으로 탁 판단해서 가죠. 어느 날 지진계에서는 지진이라고 얘기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아니야. 그건 오보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이것도 하루아침의 일은 아니잖아요. 앞으로 준비해야죠. 그래서 저는 가장 중요한 건 뭐냐면 이런 연구를 해야죠. 연구하도록 도와주세요. 우리나라는 2012년에 이명박 대통령이었어요. 그 전에 광우병, 소고기 수입하는 거 뭐죠? 광우병인가요? 그것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 굉장히 놀랐죠? 이게 나오자마자 난리를 쳤어요. 몇 달 동안. 그다음에 아무도 전국에 아무도 관심 두는 사람이 없어요. 오히려 과장님 아까 오셨죠. 그나마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지금 계속 이게 어떻게 해결하는가? 오늘 이런 자리 왜 하는지 아세요? 해결 방법을 찾으려는 거죠. 근데 연구도 안 하고 맨날 우리는 결과만 어디서 나오길 기다리는 거죠. 이거 누가 해야 해요? 옛날에는 우리는 기다리면 됐어요. 근데 우리는 IT 강국이고 이제 우리가 해야 하죠. 그러면 좀 밀어주세요, 밀어줘야죠. 그래서 연구도 안 하고 맨날 결과만 달래. 그런데 이런 연구를 이제 하면 나오겠지만. 아까 올해 6월에 어마어마한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NTP라는 미국의 National Toxicology Program. 아무튼 이제 그게 동물실험으로는 한 번도 안 나왔거든요 한 번도는 아니고 거의 안 나왔어요, 암이. 근데 그 연구에서 나왔어요. 이제 거기 조건을 보면 우리가 현재 쓸 수 있는 파워는 아니고 그런 효과를 한 번 보기 위해서는 한 1,000배 정도. 원래 0.08이 전신에 쏘는데, 거기서 보통 3에서 5, 8까지 6까지 때렸으니까 그것에 따르면 150배, 200배 정도를 때렸고. 쥐의 일생 내내 18개월간 때리고 하루에 18시간. 그러니까 10분 때리고 10분 쉬고. 왜? 계속 때리면 열이 나니까 그 열에 의한 영향을 보려는 게 아니니까. 그렇게 봤더니만 암이 나오더라. 대체 어쨌든 간에 암이 나왔으니까 굉장히 걱정하는 거죠. 그 사람들이 그런 연구하는 거예요. 아까 연구했던 보건학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있는 연구라. 우리도 그러면 그게 인정을 받으려면 다른 사람이 연구했어도 똑같은 결과가 나와야 하죠. 그걸 우리가 repeat해서 재현성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연구 해야죠. 아니면 더 독특한 연구하든지. 자, 그래서 우리나라는 굉장히 강력하게 진짜 무식하게 완전하게 모든 기지국에 대해서 전자파 측정을 다 하게 되어 있어요, 법으로. 그래서 우리나라만큼 잘 되어있는 나라가 없어요. 모든 기지국을 관리해서 전자파 주위의 3m 떨어졌을 때, 1m든 다 측정하게 돼 있고요. 그걸 보고하게 되어 있고 그걸 여러분들이 홈페이지 가서 볼 수 있어요. 우리 주변에 어떤 기지국이 있고 또 기지국들이 몇 미터 떨어져서. 값으로도 계산할 수 있어요. 아니 우리 집에서의 값이 중요한 거 아니에요? 그럼 측정해달라고 해주면 그렇게 다 해줄 수 없으니까 그냥 계산하면 나와요. 아까 제가 수식으로 다 나온다고 그랬죠. 그 값이 인체 보호기준하고 얼마냐? 비교해보면 다 알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 모르잖아요. 오늘 강의 듣기 전에 그런 것 있는지도 몰랐잖아요. 다 되어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에 주소만 쳐서 넣으면 다 나온다고요. 계산 값이. 그럼 계산 값이 틀리냐? 측정한 게 맞지? 그럼요, 측정값이 더 정확하지. 측정 원하면 부탁하세요. 그럼 측정해줄 거라고요. 보통 돈을 내고 해야 하지만 공짜로도 해줄 수 있어요. 과장님한테 잘 보이면. 그런 것을 통합적으로 모아놓은 게 K-ICT 스펙트럼맵이에요. 이 맵에 들어가면,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진짜 다 있어요. 근데 안 들어가죠. 왜 안 들어가느냐? 에이, 정부가 또 뭐. 그게 아니고 여기 있는 그 정보. 왜냐하면 유해성을 평가하는 건 이것 때문이 아니고. 그래서 여기는 데이터는 정확하게 다 들어가 있다는 것 말씀드리고요. 다른 나라에 없는 법 중 하나가 우리가 등급제가 있어요. 소고기 등급이 있죠? 1등급, 2등급, A+, A++. 우리 핸드폰에 등급제 있는 것 아세요? 여러분 어떤 등급제 쓰고 계세요? 핸드폰 다 쓰고 있으니까. 법으로 우리는 1등급 있고 2등급 있고 알 수 있어요. 이왕이면 1등급 폰이 좋겠죠? 근데 이게 우리나라만 있는 건데 기지국도 다 값을 해서 경고를 붙이게 되어있어요. 어느 정도 있으면 위험하니까 주의, 경고해줘야 돼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시간이 다 되어서, 그러면 교수님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저는 ‘전자파가 유해하다? 무해하다?’ 한다면 당연히 유해한데, 어떤 면에서 유해하냐? 그건 값의 논리다. 노출의 양의 논리다. 인체 보호기준 정도면 괜찮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근데 아까 얘기한 대로 전자파가 유해하다고 얘기하는 건 당연히 유해하기 때문에 법이 있는 거고, 인체 보호기준 정도면 괜찮을 것 같고 그것도 조금 미심쩍으면 인체보호기준의 최소한 1/100이 된다고 그러면 아까 온도 1도 올라가는 것의 1/50이었기 때문에 그것의 1/100이면 1/5000 아니에요? 맞나요? 그죠? 그럼 어떤 값의 1/5000이면 거의 측정하기가 어려운 값이거든요. 0.0002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인체 보호기준값은 어떤 레퍼런스고 그것의 아주 1/10, 1/100이면 안전하지 않을까? 걱정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이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분이 ‘그 값이 얼마다.’ 알고 싶으면 측정 알아보시고 ‘진짜 내가 이게 걱정될 것 같다.’ 그럼 저도 확실하게 얘기해요. 안 쓰는 게 제일 좋아요, 피하는 거. 아까 교수님도 얘기 했잖아요. 가능한 피하라. 그게 precautionary principle, 사전주의 원칙이에요. 피할 수 없으면 적게 써라. 그렇죠? 그것이 저도 똑같은 거고. 그런 것을 아까 다 담아서 전문가들이 만들어 놓은 게, 어차피 쓸 수밖에 없다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두고 있어요. 그리고 하나만 팁을 드리면 우리가 핸드폰의 신호 있잖아요. 신호가 레벨이 작을 때가 뭐죠? 기지국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때죠. 그러면 핸드폰은 어떻게 할까요? 아 지금 멀리 떨어져 있구나. 파워를 높이죠. 신호가 낮을 때일수록 쓰면 안 좋아요. 그런데 가장 안 좋은 데가 어디에요? 엘리베이터죠. 지하라든지. 그런 데일수록. 그래서 아까 제가 얘기했잖아요. 어디가 안전한가 한번 보자고요. 옥상이 있어요. 등잔 밑이 어둡다고 옥상 바로 밑층에서 매우 많은 민원이 와서 옮겨달라고 그러는데, 실제로 가서 측정해주면 옥상이 거의 안 나와요. 그러니까 옥상은 나오죠, 옥상 밑에. 바로 윗집, 제일 위층. 아, 이상한데. 가까이 있는데? 아니잖아요. 건물에 가리잖아요. 그리고 안테나가 이렇게 세워져 있으므로 이렇게 나가잖아요, 그렇죠? 근데 그걸 측정해보면 아는 거죠. 근데 그걸 끈다는 말이죠. 끄면 멀어질 거 아니에요. 그러면 어느 게 값이 커지죠? 그러면 핸드폰의 값이 커지죠. 그러면 기지국에서 나오는 것하고 핸드폰에서 나오는 것하고 어느 게 더 커요? 핸드폰이 크죠. 그렇다고 제가 기지국 옆에 살라는 건 아니고, 일단 상식적으로 계산해보면 그렇다는 거죠. 우리가 생각할 때는 기지국이 옥상에 있으면 값이 더 커서 우리 몸에 노출될 것 같죠? 반대라는 거죠. 그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도 똑같은 얘기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전자파에 대한 사회적 이슈는 많고 아까 홍 교수님이 이야기한대로 우리가 정확한 정보전달. 오늘도 그런 것의 일환으로 해보는 거예요. 이런 정보, 저런 정보. 좀 이따 discussion할 텐데 물어보고 싶은 것 물어보면서 내가 걱정할 건 걱정하고 걱정하지 않을 건 안 하고 해서 우리가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고. 그렇지만 리스크 커뮤니티. 우리가 위험성에 대한 건 서로 소통을 해야 해요. 거기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고. 가장 중요한 건 뭐죠? 사전주의. precautionary principle. 미리 준비하죠, 사전주의 원칙에 의해서. 왜? 한 10년, 20년 후에 밝혀졌는데 그것 굉장히 위험했다고 하면 되돌릴 수 없잖아요. 저도 그거 똑같아요. 암에 걸리는 것, 누구나 걸릴 위험성이 있는데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그런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싶지, ‘유해하다, 괜찮아.’ 그건 전혀 이슈가 달라요. 제가 아무리 공학자지만 저는 절대 그렇게 얘기하지 않아요. 왜요? 나는 전문가니까. 제가 제일 잘 아니까 저도 똑같이 걱정하고. 그렇지만 우리가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가. 이것이 이슈라는 거예요. 이 정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