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인체영향에 대한 문제는 현재 가장 큰 이슈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서 송전선으로부터 발생하는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0 ㎐ 자기장 노출 규제치인 83.3 μT(833 mG) 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일부 역학 연구자들은 연구를 통하여 어린이들이 0.4 μT 이상의 자기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어린이백혈병에 걸릴 가능성이 두 배가 된다고 보고했지만, 생물학적 연구는 그러한 영향에 대한 메커니즘을 발견하지 못하였고 세포 실험이나 동물 실험에서도 증명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에 따라 WHO Fact Sheet No. 322(극저주파에 대한 노출)에서는 ‘어린이 백혈병과 관련있다는 증거는 인과관계가 고려될 만큼 충분하지 않으며, 극저주파 자기장 노출로 인하여 건강을 해롭게 할 수 있는 연관성에 대해 연구를 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WHO에 따르면, 아직까지 송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백혈병이나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하였습니다.